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함도(영화)/평가와 논란 (문단 편집) === 반론 === 오락영화에 애국심이 들어가는 것이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미 한국영화는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많은 영화들이 나왔고, 그 영화들에 대해서도 애국심 마케팅이라 했지만 군함도만큼 까이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애초에 본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닌 이상 오락적인 요소가 들어갈 수 밖에 없고, 거기에는 당연히 애국심도 그 요소 중 하나다. 애초에 군함도 자체만 영화를 다루면 그건 다큐멘터리 영화가 되는 것이지, 이런 스케일로 만들 이유가 없다. 다큐멘터리와 상업영화는 분명히 다르다. 마지막 부분에 픽션으로 탈출을 다뤘다고 해서 역사고증이 잘못되었다 하는 것은 지나친 비판이다.[* 물론 이 영화가 상영 되기 전부터 하시마섬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일본의 역사 은폐와 현재 한국의 대응을 보면 지나치게 비중을 두지는 않아도 한번쯤은 숙고 할 사항이다. 그러나 역사는 '승자의 기록물'이며 어찌됐든 현재 학자들에 의해 검증된 가설만이 사실로 인정을 받는다. 애초에 '고증'이라는 것이 왜 존재하는지를 생각해보자.] 오락영화를 만들면서 고증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하지만 애초에 우리나라 역사에서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또 의외로 영화 자체 내에서 직접적으로 애국심을 유발하는 내용은 거의 없는 편이고 오히려 씁쓸함을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다. 한국인을 괴롭히는 일본인들만 나오는게 아니라 일제강점기 말기 한국인들의 각종 군상들이 집합되어 있기 때문. 한마디로 역사적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영화 내적으로는 군함도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충분히 다루었다. [[강제징용]]의 역사,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일제에 순응했던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의 역사까지 생각해보면 당장 이 영화도 나쁜 일본인들만 있는 게 아니다.[* 대표적으로 탈출 계획을 실행하는 강옥일행을 못 본 척해준 일본인 남자.] 좋은 조선인들만 있는 게 아니다. 이런 식이라서 오히려 더 까였다. 그 동안 일제 강점기를 다룬 영화와는 달리 주연으로 설정된 인물들이 대체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이다. 당장 광복군의 박무영도 이름난 독립운동가가 아니라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한 다음 독립군이 된 인사다. 이강옥은 악단 단장이었고, 최칠성은 종로 깡패, 오말년은 위안부로 여러 차례 끌려다닌 여인이었다. 그동안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는 특정 주인공들에 치중한 경우가 많았다. 즉 민중이 어떠한 생활을 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그려놓은 적이 없다. 암살이나 밀정 모두 일제강점기가 배경이지만 둘 다 나오는 사람들은 조선 민중이 아니라 당시 엘리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이름난 독립운동가들이 중심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군함도가 단순히 액션영화라 치부하고 역사고증이 덜 되었다고 까내릴 수준 역시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그러한 점 때문에 재미도가 떨어지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의 행동이 좀 더 부각된 점이 없지 않아 있다. 또한 그러한 "재미도를 높이기 위해" 개연성 낮은 탈출로 마무리 지은 감도 있긴 하다. 즉 한 가지를 중심적으로 선택하지 못한 것은 영화의 작품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기도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